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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분기 만의 흑자 전환|3분기 실적 분석과 파운드리 리스크, 주가 전망 총정리

by 김현도토리 2025. 10. 26.

 

인텔 7분기 만의 흑자 전환|3분기 실적 분석과 파운드리 리스크, 주가 전망 총정리
인텔 7분기 만의 흑자 전환|3분기 실적 분석과 파운드리 리스크, 주가 전망 총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정말 흥미로운 기업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바로 반도체 업계의 영원한 거인, 인텔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최근 인텔이 드디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와, 정말 오랜만에 들려온 희소식이죠? 🎉

하지만 축포를 터뜨리긴 아직 이른 걸까요? 월가의 반응은 생각보다 싸늘했다고 해요. 실적 발표 후 반짝 올랐던 주가도 금세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대체 왜 이런 반응이 나온 걸까요? 오늘은 인텔의 실적 발표 속에 숨겨진 진짜 속사정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파헤쳐 볼게요!

겉보기엔 '깜짝 실적', 속사정은?

7분기 만의 흑자 전환, 숫자는 좋았어요!

우선 좋은 소식부터 살펴볼게요. 인텔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37억 달러, 순이익 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무려 16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어요.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전망치였던 0.01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0.23달러를 기록했으니, 숫자만 보면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였죠.

그런데 주가는 왜 제자리걸음일까요?

이렇게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시장의 열기는 하루를 채 가지 못했습니다. 장 초반에 41달러 선까지 올랐던 주가는 반나절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38달러 선으로 돌아왔어요. 올해 들어 주가가 89%나 급등한 상태였지만, 더 치고 나갈 힘이 부족했던 거죠. 월가의 투자자들은 단순히 이번 분기 흑자라는 숫자 너머에 있는, 인텔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더 날카롭게 보고 있었던 거예요. 그들이 주목한 건 바로 '파운드리' 사업이었습니다.

인텔 부활의 열쇠, '파운드리' 사업의 험난한 길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생산을 의미하는 말이에요. 인텔은 직접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까지 해왔지만, 이제는 다른 회사의 반도체도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답니다. TSMC나 삼성전자처럼요. 인텔 부활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길이 생각보다 너무 험난해 보여요.

'내부 거래'뿐인 파운드리 매출

이번 3분기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42억 달러로, 작년보다 오히려 2% 줄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여전히 23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월가 투자자들을 더 실망시킨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그 매출 전부가 인텔 내부의 다른 사업부에서 발생한, 이른바 '내부 거래'였다는 점입니다. 외부 고객사 이름은 단 한 곳도 언급되지 않았어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인텔의 차세대 공정을 사용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아직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진 않은 거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인텔 주가에는 실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기대감이 너무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발목 잡는 18A 공정 수율 문제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성공을 위해 내세운 비장의 무기는 바로 18A(1.8나노급) 초미세 공정입니다. 그런데 이 최첨단 공정의 '수율'이 발목을 잡고 있어요. '수율'이란 웨이퍼 한 장에서 결함 없는 정상 칩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인데, 수율이 높아야 생산 단가가 낮아지고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인텔 18A 공정의 수율은 업계에서 1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10개를 만들면 9개는 버려야 한다는 뜻이니, 이래서는 도저히 이익을 낼 수가 없겠죠?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수율이 안정화되는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경쟁사인 대만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이 이미 60%를 넘어선 것과 너무나 대조적인 상황이에요. 심지어 고객사였던 브로드컴은 이 수율 문제 때문에 인텔과의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답니다.

구형 칩 특수? 오히려 마진 압박!

그렇다면 이번 흑자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업들이 PC를 교체하면서 인텔의 7나노, 10나노 같은 구형 칩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라고 해요. 하지만 구형 칩은 최신 칩보다 수익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구형 공정의 높은 원가'와 '최신 18A 공정의 낮은 수율'이라는 이중고가 인텔의 전체적인 마진을 갉아먹고 있는 셈이죠. 실제로 인텔은 4분기 총 마진율을 3분기(40%)보다 낮은 36.5%로 제시했어요. 월가에서는 인텔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서는 최소 45% 이상의 마진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시대, 인텔의 자리는 어디쯤일까요?

요즘 전 세계는 AI 열풍으로 뜨겁죠! 엔비디아는 AI 칩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요. 하지만 반도체의 원조 격인 인텔은 아쉽게도 이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그 다음은?

인텔의 3분기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 매출은 41억 달러로, 작년보다 오히려 1% 감소했습니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와중에 나온 역성장이라 더욱 뼈아픈데요. 인텔 CEO는 엔비디아와의 50억 달러 파트너십을 여러 번 강조했지만, 정작 인텔 자체 AI 칩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어요. 앞으로 AI 추론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기엔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월가의 냉정한 평가와 앞으로의 전망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본 월가의 평가는 매우 냉정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약 74%가 '중립' 의견을, '매수' 의견은 고작 7%에 불과했어요.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약 16% 낮은 32달러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고전하는 기업의 승리를 선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무승부로 보는 게 맞다"라는 촌철살인 같은 평가를 남기기도 했죠.

인텔이 넘어야 할 산들

결국 인텔이 '왕의 귀환'을 알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숙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해요. 첫째,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외부 고객'을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18A 공정의 수율을 하루빨리 안정시켜 수익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셋째,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인텔의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부활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네요. 과연 반도체의 전설 인텔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정상에 설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계속 지켜보자고요! 😉